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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소정이 최근 구원파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배우 전양자를 전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MBC ‘리얼스토리 눈’은 지난 12일 ‘금수원의 중심-전양자의 두 얼굴’ 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는 전양자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의 관계, 전양자가 대표로 있는 금수원 세모그룹 계열사인 노른자쇼핑, 국제영상, 아이원홀딩스 등의 여러 가지 의혹이 집중 조명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구원파와 연관된 인물로 떠오른 전양자는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지난 1987년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구원파의 핵심 신도로 지목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소정은 전양자를 구원파로 전도했냐는 질문에 “맞다. 꾸준히 연기를 했고 아버지가 배우를 해서 친하다”면서 “노른자 쇼핑 대표가 된 건 몰랐다. 나도 지금 TV를 보고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과거 전양자 역시 윤소정을 통해 구원파가 신도가 된 사실을 밝힌바 있다. 1991년 8월 한 매체에 실린 전양자 인터뷰에 따르면 전양자는 1977년 부터 구원파 신도가 됐다. 동료배우 윤소정이 같이 성경공부하자고 했고, 전양자는 이를 받아들인 것.

당시 전양자는 “귀한 것을 얻게 됐다. 늦게 결혼에 실패하면서 일부종사를 하지못했다는 죄책감과 좌절감이 컸다. 이때 윤소정의 권유를 받게돼 쉽게 종교에 귀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소정은 TBS 1기 공채 탤런트로 지난 1962년 대뷔한 중견 연기자다. 지난해에는 tvN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에서 황여사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작진은 구원파 신도로 밝혀진 전양자 외에도 구원파 연예인 신도가 상당하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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