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맨 광희 스타킹
’무한도전’ 식스맨으로 최종 발탁된 그룹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동시간대 출연했던 ‘스타킹’과도 훈훈한 마무리를 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희는 지난달 14일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후보로 선정되면서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SBS ‘스타킹’에 영상편지를 보낸 바 있다. 광희는 “스타킹을 5년째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멤버들이 스타킹의 MC 강호동을 향해 영상편지를 하라고 하자 “사과했다가 (식스맨에) 들어가지도 않고 사과영상만 나오겠다. 멤버로 안 쓸 거면 편집해 줘라. 나도 먹고 살아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광희는 그러면서도 “강호동 선배님 그동안 4년간 스타킹을 지켜왔다. 일생일대의 기회가 온 것 같다. 한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무한도전’에 잠깐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한다”며 “강호동 선배님 옆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유재석 선배님 어떤 느낌인지 보고 싶다. 대인배셔서 이해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광희는 ‘강호동’ 삼행시로 “강호동 선배님, 호탕하게, 동생을 ‘무한도전’으로 보내주세요”라고 말해 멤버들이 폭소를 쏟아냈다.
이어 같은 달 21일에 방영된 ‘스타킹’에서는 식스맨 후보가 된 광희를 ‘쿨하게’ 응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호동은 “무한도전에 출연했는데 그쪽 공기는 어땠냐”고 물어 광희를 당황하게 했고, 이에 광희는 “마음은 항상 스타킹에 있다. 잠시 몸만 갔다 오겠다”고 답했다. 또 자막으로 ‘광희를 식스맨으로 추천합니다’라는 문구가 방송되기도 했다.
한편 스타킹 관계자는 일부 매체를 통해 “광희가 식스맨으로 결정됨에 따라 스타킹에서 하차하게 됐다”면서 “지난 13일부터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