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방송과 차별점은 ‘쿡방’이 아닌 ‘먹방’이라는 거다. ‘백종원의 3대천왕’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숨어 있는 각 분야 TOP 3 맛집을 찾아 소개하는 프로그램. 이전에도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요식업계 큰 손’ 백종원이 소개하고 직접 맛을 본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반응은 더 뜨겁다.
이와 관련 ‘백종원의 3대천왕’ 속 맛 표현을 분석한 글이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1. 말없이 먹는다 : 진짜 맛있다
2. 진짜 맛있는데? : 꽤 괜찮음
3. 맛있어요 : 그냥 동네에 흔히 있는 식당의 익숙한 맛
4. 음, 여기 재미있는데? : 그냥 그저 그렇다. 맛에 재미? 그냥 별로라는 소리
5. 독특한 맛이 나요 : 진짜 맛없다. 거북한 맛.
6. 식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요 : 잡내가 심하다
7. 여성들이 좋아할 맛이에요 : 조미료 맛이 남
8. 남성들이 좋아할 맛이에요 : 비린내 심하다
9. 음식은 별로 안먹고 말만 많이 함 :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이 아님
10. 음식이 나왔는데도 자꾸 반찬 주워 먹음 : 억지로 먹고 있다는 뜻
재미로 보는 ‘백종원 번역기’지만 ‘3대천왕’을 꾸준히 본 시청자들은 “맞는 것 같다”, “공감”, “실제로 맛 없는 곳도 많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일정부분 공감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