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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인 태백 옛 한보탄광 일대 세트장이 6월 말 복원된다. 태양의 후예 세트장 일대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가 탄력을 받게 됐다.

19일 태백시에 따르면 강원도와 KBS, 드라마제작사 뉴(NEW)가 속한 ‘태양의 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는 전날 태백시 백산동 세트장 복원과 관련한 최종 회의를 하고 오는 6월 말 목표로 복원한다는 데 합의했다. ‘태양의 후예’ 세트장은 지난해 11월 드라마 촬영이 끝난 후 모두 철거됐었다.

태백시는 이번 주 내 KBS 아트비전 측과 협의해 구체적인 착공 시기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루크(드라마 속 가상국가)에서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의 거처가 있는 성당1과 강모연 팀장(송혜교 분) 거처가 있는 성당2는 좀 더 견고하게 지어야 해 완공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태백시는 세트장은 5900평 규모로 복원 비용은 20억 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트장이 복원된다는 소식에 벌써 동남아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세트장이 복원되면 연락을 달라는 여행사들의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오는 22일 중국 광저우에서 여행상품 기획자 15명이 팸투어를 오기로 되어 있으며 오는 29일에도 말레이시아에서 단체관광객들이 올 예정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세트장 복원 전이라도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문화해설사를 통해 복원 계획을 설명하고 안내판, 포토존, 벤치 등 휴식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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