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는 ‘태양의 후예’가 종영한 지난 4월 서울을 시작으로 방콕, 베이징, 우한(武漢), 광저우(廣州), 선전(深천<土+川>), 홍콩, 청두(成都), 타이베이, 상하이 등 10개 도시에서 6만 명이 넘는 팬들과 만났다.
송중기는 상하이 팬미팅 막바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하니 정들었던 친구를 떠나보내는 기분”이라며 “함께 한 시간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는 소회를 털어놨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17일 “송중기가 현지 언어를 연습하고 자필로 편지를 준비하는 한편 팬들을 위해 직접 노래를 부르는 등 최선을 다했다”며 “그의 일상이 담긴 비공개 사진을 공개한 것도 팬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췄던 송혜교, 같은 소속사에 있는 배우 박보검은 각각 청두와 베이징 팬미팅에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절친 이광수와 김종국도 홍콩, 상하이 팬미팅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팬미팅은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愛奇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의 모바일 생중계 애플리케이션인 이즈보를 통해 생중계되며 그의 중화권내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이후 영화 ‘군함도’ 촬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