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22)가 미 공화당 측의 공연 제안을 거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저스틴 비버는 힐러리 클린턴의 열렬한 지지자인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의 조언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저스틴 비버는 공화당으로부터 전당대회와 관련한 행사에서 공연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공화당 측은 45분 공연에 500만 달러(약 55억 8000만원), 그 외 공연과 관련된 비용 일체를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저스틴 비버는 고심 끝에 이를 거절했다. 공화당은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나 공화당을 폄하하는 발언을 해선 안된다’는 단서 조항을 내걸면서 농구스타 르브론 제임스도 참석한다며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비버의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 또한 비버에게 불참을 권유했다. 브라운은 클린턴의 정치후원금 모금행사를 여는 등 클린턴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해외 팬들은 1일 SNS를 통해 “심각하게 저스틴 비버와 그의 음악이 어느 파티에서 유권자를 바꿀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트럼프가 비버한테 500만달러나 제시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비버는 바보같은 선택이다. 10대는 투표를 못한다”, “트럼프도 비버가 캐네디언인 것을 안다”, “그(비버)의 매니저가 떠나겠다고 위협하자 거절했다”, “좋은 결정 저스틴. 당신이 성숙했음을 보여줍니다” 등의 극과극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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