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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방송된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중 이성계가 낙마하는 장면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은 해당 장면을 촬영하는 현장의 모습. <br>동물자유연대 제공
지난 1일 방송된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중 이성계가 낙마하는 장면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은 해당 장면을 촬영하는 현장의 모습.
동물자유연대 제공
‘태종 이방원’이 6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가운데, 시청률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3회는 8%(이하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회차인 1월16일 12회 때 시청률로 자체 최고이기도 했던 11.2%보다 3.2%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또한 첫 회의 8.7% 보다도 낮은 기록이다.

방송을 잠정 중단하기 전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이어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 중이었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지난 1월1일 7회 방송에 등장한 장면때문에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이성계(김영철 분)가 말을 타고 가다 낙마하는 신이었는데, 이 장면에서 말의 몸체가 90도 가량 뒤집히며 머리가 바닥에 곤두박질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방송에 출연한 말이 심각한 위해를 입었을 수 있다는 점에 큰 우려를 표했다.

KBS는 말의 죽음이 알려진 후 1월22일부터 결방했다. 말 죽음 사건과 관련해 KBS는 총 3번의 공식 사과를 했으며 동물 안전과 관련해 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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