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과 구준엽은 지난달 8일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해 부부가 됐다. 이후 구준엽은 대만으로 건너가 서희원과 재회했으며, 지난 28일 대만에서도 혼인신고 절차를 마무리 해 20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이룬 국제 부부가 됐다.
서희원 동생이자 가수 서희제는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언니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했을 때 ‘구준엽은 아니지’라고 했다. 언니의 기쁨과 감동의 표정을 보며 놀랐지만 기쁠 수밖에 없었다. 언니의 마음에 얼마나 깊게 구준엽에 대한 마음이 있는지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희제는 “개인적인 이야기라서 많은 얘기를 할 순 없지만, 언니와 구준엽은 가장 사랑했을 때 헤어져야 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깊은 후회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20년 전 서희원은 동생 서희제와 함께 진행하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이와 관련한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할 말은 있지만 연예인이기 때문에 노코멘트 하겠다. 내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사람들은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동생 서희제는 “언니가 왜 구준엽과 열애설이 휘말렸다는 이유로 클론 팬들에게 이런 공격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언니는 잘못한 게 없다. 클론의 소속사 사장이 좋은 사람이 아니다. 언니 혼자서 이 모든 상황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