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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공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공
방송인 장영란이 셋째 유산을 이겨낸 과정을 밝혔다.

장영란은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한의사 남편 한창과 함께 출연했다. 최근 유산의 아픔을 겪은 장영란은 “가족이 있으니까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날 한창은 “솔직히 나는 임신 했을 때부터 기분이 안 좋다기 보다는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 나이에 임신을 해서 육아도 힘들지만 과연 임신 열 달을 유지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열심히 나가서 돈도 벌고 해야하는데…”라고 아내의 임신을 두고 우려했던 마음을 밝혔다.

이에 장영란은 “아무래도 나는 애를 너무 좋아하는데 너무 행복하더라, 감정은 나만 생각했을 때 너무 행복했다, 유튜브로 늦둥이 영상 같은 것만 보다가 그런 일이 났을 때 많이 충격도 먹고 슬프기도 했지만 중요한 건 옆에서 (남편이) ‘힘들었을 거다’ 얘기해주고 몇 년 만에 푹 쉬었다”고 말했다.

이어 “애들도 엄마가 오더라도 ‘엄마 자니까 문 열지 마요’ 하고 뽀뽀하고 ‘엄마 힘내’ 해주고 그림도 그려줬다, 힘들지만 쉽게 잘 이겨냈다, 가족이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송은이는 “아이들도 (엄마의 유산 소식을)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장영란은 “안다, 우리가 빨리 얘기했고 입덧이 심해서서 잘못됐을 때 얘기했다”며 “첫째 딸은 울더라, 같이 안으면서 울고, 아기가 별이 됐다, 좋은 곳 갔다고 얘기했더니 엄마 힘내라고 얘기해줬다, 잘 이겨냈다”고 털어놨다.

한편 장영란과 한창은 지난 2009년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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