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편에서 선우은숙은 아들이 하나 있는 지인 부부와 밥을 먹다 겪은 일을 전했다.
그는 “(지인 부부의) 남편이 ‘난 우리 아들 없으면 밥 못 얻어먹는다’고 하더라. 아내가 아들을 먹이려고 밥을 차리면, 그때 얻어먹는다는 얘기다. 자기랑 있을 땐 아내가 나가서 사 먹자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금까지 (유영재를 위해 밥을) 했다. 친구들이 ‘네 나이에 밥해주려고 결혼했냐’고 하더라”라며 더는 밥을 차려줄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듣던 최홍림은 “(유영재와) 몇 년 살았다고 그런 이야길 하느냐”고 목소리 높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선우은숙은 “제가 얼마 전 남편과 밥을 먹으면서 ‘이제 같이하지 않으면 당신 밥 못 얻어먹는다. 나 힘들다’고 했다”며 “어쩔 수 없이 늦게 오는 날에는 내가 해주지만, 집에 있으면 당신이 알아서 챙겨 먹으라고 선언했다”고 고백했다.
앞서 선우은숙은 지난 3월 ‘동치미’에서도 비슷한 갈등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선우은숙은 유영재에게 “나는 결혼하면 당신이 다 해주는 줄 알았다”며 “결혼 전에는 당신이 ‘바나나는 삶아 먹어라. 토마토는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겨서 먹으라’고 그러지 않았느냐. 그래서 ‘내가 이 사람하고 살면 아무것도 안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잘해. 혼자 편의점 밥 먹을 뻔했는데, 내가 맨날 밥해주잖아”라고 협박했다. 이에 유영재는 “고맙고 평생을 부탁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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