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tvN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이하 ‘알쓸별잡’)에는 놀란 감독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번 출연은 한국 팬들의 큰 관심에 대한 보답으로 이뤄졌다. 미디어 노출이 극도로 적은 놀란 감독은 “한국의 영화 팬들과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출연 의사를 직접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놀란 감독의 새 영화 ‘오펜하이머’를 미리 감상한 MC 이동진, 유현준, 김상욱, 심채경은 “양자 역학을 얼마나 이해하고 이 영화를 만들었느냐”, “건축가와 감독의 공통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등의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MC 장항준은 진지한 질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CG를 거의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스태프들은 불평하지 않냐”라고 해 놀란 감독의 웃음을 유발했다.
영화 평론가인 이동진과 놀란 감독의 만남도 궁금증을 더했다.
놀란 감독은 ‘알쓸별잡’ MC들과 이야기를 마친 뒤 “이렇게 멋진 질문을 받아 영광”이라고 말했다.
‘알쓸별잡’ 제작진은 “각자 가지고 있는 관심 분야에 대한 잡학 박사들의 어떤 질문에도 놀란 감독이 성심을 다해 답하며, ‘알쓸별잡’ 수다 빅뱅에 폭발력을 더했다”라며 “미디어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그의 다채롭고도 깊은 생각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토퍼 놀란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영화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비롯해,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등을 통해 놀라운 상상력으로 전세계를 매혹시켰고, 대중과 평단이 모두 사랑하는 ‘천재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인터스텔라’는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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