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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 코너에 출연한 에픽하이. 먹을텐데/뉴스1
6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 코너에 출연한 에픽하이. 먹을텐데/뉴스1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이른바 ‘타진요’ 사태를 언급하며 가수 성시경를 거론했다

6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먹을텐데’ 코너에는 에픽하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타블로는 과거 ‘학력 위조 누명’ 사건을 언급했다.

2010년 네이버에 개설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는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이 허위라며 학력 위조 의혹을 지속 제기했다.

당시 스탠퍼드대학교 측이 타블로의 졸업 사실을 확인해줬지만, 타진요 회원들은 그마저도 거짓이라며 타블로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타블로는 “사실 그때 성시경 형에게 진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었다”며 13년 만에 다시 그때의 기억을 꺼냈다.

그는 “친한 연예인, 소위 말하는 힙합 크루였던 사람들도 나를 완전히 외면했다. 자기도 욕먹을까 봐”라고 회상했다.

이어 “근데 형이 전화 와서 진짜 짧고 굵게 뭐라고 한 줄 알아? ‘블로야, 이렇게 된 거 그냥 조용히 곡이나 많이 써놔’라고 하더라. 진짜 그 얘기만 하고 전화 끊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거 때문에 내가 솔로 앨범을 그 시기에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왜냐면 나는 미움받는 게 어떤 건 줄 아니까. 나는 얘(타블로)를 원래 알았고 내가 좋아하니까 ‘괜찮다’ 해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타블로는 “좋았다 진짜”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뭇 진지해진 분위기에 성시경은 “근데 지금 와서 물어보는 건데 진짜 (스탠퍼드대) 졸업하긴 했어?”라며 농담을 건넸고, 타블로는 “진짜 졸업했다. 제대로 졸업했다, 제대로”라고 강조하며 싱겁게 웃었다.

성시경은 “그래? 너무 다행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6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 코너에 출연한 에픽하이. 먹을텐데/뉴스1
6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 코너에 출연한 에픽하이. 먹을텐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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