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80년대 원조 국민 MC 이택림이 출연했다.
이택림은 이날 카메라를 향해 “대학가요제를 1981년부터 1990년까지 진행한 가수보다 사회자로 많이 알려진 이택림이다. 오랜만에 정말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다소 야윈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최근 역류성 식도염으로 식사를 제대로 못했다. 많이 말랐다”며 미소지었다.
이택림은 이날 자신의 전성기를 회상하기도 했다. 대학가 축제 MC로 시작해 ‘노래의 메아리’로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한 이택림은 KBS ‘젊음의 행진’ 진행부터 MBC ‘영11’ 진행까지 방송사를 넘나들며 활약했다고 밝혔다.
이택림은 과거 당시 은행원 2년 연봉과 맞먹는 계약금을 받은 일화도 전했다. 그는 과거 ‘젊음의 행진’과 ‘영 11’ 진행이 겹치게 되자 “‘젊음의 행진’에서 ‘영 11’을 정리하라고 했다. 날 사장실로 데려가더니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했다. 계약금은 당시 5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용건은 “40년 지났으니 5억원을 받은 것”이라고 했고, 임호는 “그때 500만원이면 서울 외곽의 아파트 한 채는 살 수 있겠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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