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산다라박과 솔비가 내빈으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산다라박은 “어릴 때부터 비행 공포증이 심했다”라며 “해외 일정이 많았을 때는 아마 승무원들 사이에서도 유명했을 거다. 비행기가 조금만 흔들려도 울고 밥도 못 먹고 그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너무 감사했던 게 (승무원들이) 오셔서 제 손도 잡아주시고 짜장라면을 끓여주시고 인형을 주시기도 했다”라며 “정말 세심하게 챙겨주셨다. 승무원분들도 저를 어떻게 안심시켜야 할지 몰라서 아기 달래듯 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산다라박은 “가끔 기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설명해 주신 적도 있다”라며 “저에게 흔들리는 건 안전 문제가 아니라고, 운행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설명해주시곤 했다”고 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님에게 상담한 뒤 제가 비행 공포증이란 걸 알게 됐다”라며 “비행기 타고 다른 나라로 떠나는 게 이별을 뜻하는 것이기도 한데, 제가 어릴 때 필리핀 이민 생활을 하느라 가족과 떨어지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던 거다. 지금은 많이 극복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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