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포츠는 노인, 장애인, 여성, 어린이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일컫는다. 뉴스포츠가 학교 체육의 새로운 해법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뉴스포츠 가운데 ‘파워발야구’가 대표적인 운동으로 꼽힌다. 파워발야구는 발야구를 변형했다. 투수가 굴린 공이 타자 앞에 있는 오름판을 지나면서 살짝 튀어 오르면 차서 날린다. 떠오른 공을 차내는 집중력과 멀리 날려 보내는 박진감이 넘쳐 학생들의 스트레스도 날아간다. 야구보다 안전해 아이부터 여학생, 장애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티볼’은 이미 학교 체육의 중심에 서 있다.
뉴스포츠는 장애인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됐다.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운동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적장애 학생들과 1시간 동안 뉴스포츠를 하며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뉴스포츠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서 세대 간의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12개 컵으로 현란한 움직임을 자랑하는 스포츠스태킹은 가족 간의 친목을 다지며 건강한 경쟁심을 불러일으킨다. 탁구와 테니스의 절묘한 조합을 자랑하는 프리테니스와 탁구와 배드민턴이 합쳐져 더욱 쉬워진 패드민턴은 가족들이 함께 운동하며 세대 간의 소통을 자유롭게 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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