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EBS 토요일 밤 11시) 파리 변두리 한 중학교의 프랑스어 교사인 프랑수아는 9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2학년 학급 담임을 맡게 된다. 다양한 성장 배경에 반항기 넘치는 학생들로 구성된 학급을 상대해야 하는 프랑수아에게는 하루하루가 전쟁 같다. 반대로 학생들은 자신들과 호흡이 너무 다른 선생님과 보내는 시간이 답답할 따름이다. 프랑수아는 학생들에게 배움에 필요한 정숙과 집중을 주문하는 동시에 지적 영역을 넓혀가도록 이들을 의도적으로 도발한다. 반면 학생들은 평등한 대우와 사사건건 이해할 만한 설명을 요구한다. 교실에서 말썽을 피운 학생을 혼내는 과정에서 교사도 학생 이상으로 핏대를 세우고 학생들의 태도를 나무라는 과정에서 교사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써 물의를 빚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 프랑수아와 학생들은 서로에게 기대 이상의 모습을 발견하는데….

■늑대소년(KBS2 일요일 밤 10시 5분) 요양차 가족들과 한적한 마을로 이사 간 소녀 순이(이보영)는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의문의 늑대소년(송중기)을 발견한다. 야생의 눈빛으로 보통 사람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소년에게 왠지 마음이 쓰이는 소녀는 먹을 것 앞에서 기다리는 법, 옷 입는 법, 글을 읽고 쓰는 법 등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들을 하나씩 가르쳐 준다. 태어나 처음 자신을 향해 손을 내밀어 준 소녀에게 애틋한 감정이 싹트는 소년.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 소년의 위험한 본성이 드러나고, 순식간에 마을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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