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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이 1994년으로 시대를 건너뛰는 것으로 알려지며 후반부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주 결방 후 8일 방송을 재개하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1994년으로 건너뛰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쌍문동 이웃들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16회가 방영된 ‘응답하라 1988’은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부터 이듬해까지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 골목에서 사는 다섯 가족의 다사다난한 이야기를 그려왔다.

드라마 배경이 5년 뒤로 이동하면서 안갯 속인 덕선(혜리) 정환(류정환) 택(박보검)의 삼각관계뿐 아니라 선우 엄마(김선영)와 택이 아빠(최무성)의 관계도 어떻게 될지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20대 중반이 되는 5인방 덕선·정환·택·선우(고경표)·동룡(이동휘)의 미래 모습과 함께 5년이라는 짧은 시간 변화에도 주요 인물들을 연기하는 배우가 바뀔지도 관심사다. 27년 뒤인 현재의 덕선네 삼남매(보라·덕선·노을)로는 전미선과 이미연, 우현이 등장한 바 있다. 김주혁도 미래 덕선의 남편으로 등장했지만 아직 정체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선우 동생 진주는 1994년 초등학생인 만큼 다른 아역이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극중 5살 진주로 등장했던 김설은 최근 부모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7수생 정봉(안재홍)의 대학 진학 여부와 미옥(이민지)과의 연애 결말, 보라(류혜영)의 사법고시 성공 여부에도 궁금증이 모인다.

‘응답하라 1988’ 관계자는 5일 “최종회 대본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대본이 19회까지 나왔다. 막바지 작업에 몰두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주 결방으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킨 ‘응답하라 1988’ 17회는 8일 금요일 오후 7시 50분 전파를 탄다.

사진=tvN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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