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는 새누리당 참패 원인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 새누리당의 오만 등을 꼽았다. 특히 전원책 변호사는 ‘선거 개입’ 지적을 받아왔던 박근혜 대통령의 ‘빨간 재킷’ 논란을 지적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옷을 입으며 총선 격전지를 방문해 “새누리당을 위한 총선 개입”이라는 야당의 반발을 샀다. 박 대통령은 총선 당일에도 빨간 재킷을 입고 투표소에 나왔다.
하지만 전원책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빨간 재킷이 역풍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예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위기에 몰리면 보수가 결집해 도와줬다. (제가 국회에서) 나와서 보니까 국민들이 생각할 때 ‘저 사람한테 내가 좀 미안해’ 그런 감정 있으면 선거때 표로 도와준다. 지난 대선때 박 대통령이 ‘짠해서 찍는다’는 유권자들이 있었는데, 이제 보수층도 마음의 빚 갚았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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