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에서는 박수진이 불고기 쌈 정식을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박수진은 심미즙을 만들다 눈이 매워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유재환의 엉뚱한 고기 썰기를 보며 혼란스러워했다. 급기야 박수진이 직접 채끝 등심 썰기에 나섰고 무사히 손질을 완료했다.
양념장을 만들기 위해 레시피를 적은 종이를 보던 박수진은 자신이 적은 ‘포도주’라는 글씨를 알아보지 못했다. 곰곰이 생각한 끝에 포도주를 읽은 그는 서둘러 양념장 만들기를 계속했다.
숙면 후 부엌으로 나온 한식의 대가 심영순은 난장판이 된 현장에 “엉망이다”라고 말해 두 사람을 긴장시켰다. 심영순은 “청양고추를 왜 이렇게 많이 넣었느냐. 맵다”고 평했다.
3분을 남겨두고 순조롭게 완성되는 듯 했다. 그러나 약고추장을 만들지 못한 사실을 기억해낸 박수진과 유재환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우왕좌왕하던 이들은 침착하게 약고추장을 만들기 시작했고, 기적적으로 수진표 불고기 밥상을 완성했다.
박수진의 밥상은 밥그릇과 찌개그릇을 바꿔 놓아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심영순의 시식 결과 “맛있게 잘했다”는 칭찬을 받았고 박수진은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감격했다.
사진=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