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인천 신성루는 70년 전통의 고추짬뽕집이다. 할아버지 손주까지 3대에 걸쳐 변함없는 맛을 내고 있다. 황교익은 “고추의 향을 제대로 살린 집”이라며 “한국인들이 태양초를 좋아하는 이유가 향 때문인데, 태양초는 발효가 일어나면서 향이 일어난다. 이 집(신성루)은 고추의 향을 최대한 끌어올린 집”이라고 극찬했다.
전현무는 “맛있어서 건고추까지 다 씹어먹었다”고 덧붙였다. 굴의 풍미가 살아있는 하얀 삼선짬뽕도 재료의 맛이 도드라져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신성루는 인천 중구 신생동에 위치해 있으며 삼선고추짬뽕은 8000원, 하얀삼선짬뽕은 7500원이다.
제주 아서원은 고기짬뽕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 돼지뼈로 우려낸 진한 육수, 신선한 해산물로 제주도 3대 짬뽕집으로 꼽힌다. 황교익은 “일본 짬뽕 스타일과 비슷하다”며 “숙주를 쓰는것도 비슷하다. 최초 짬뽕이 등장했을때 이런형태가 아니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맛 평가는 엇갈렸다. 홍신애는 “인생 최고의 맛을 만났다”고 했지만, 성혁은 “6년전과 다른 맛이다. 그 맛을 잃어버렸다”고 혹평했다. 아서원은 제주 서귀포시 일주동로에 위치해 있으며 짜장 4500원, 짬뽕 6500원이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맛집은 서울 강남의 청담이었다. 콩나물과 황태가 만나 짬뽕이 된 이색 맛집이다. 생닭과 채소로만 육수를 내고, 매운고추를 통째로 갈아 얼큰한 맛을 자랑한다. 이집의 대표메뉴인 ‘사천새우가지’도 반드시 먹어봐야 할 메뉴로 언급됐다.
맛평가도 좋았다. 김세아는 “하얀 짬뽕은 조금이라도 느끼함이 있는데 이 집은 1%도 느끼함이 없다”고 극찬했고 홍신애도 “건강한 재료를 썼다”고 덧붙였다. 위치는 강남구 청담동, 황태짬뽕은 10000원, 사천새우가지는 5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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