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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보수 논객인 전원책 변호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칭찬했다.

18일 밤 JTBC에서 방송되는 시사 대담 프로그램 ‘썰전’에서는 문 대통령의 당선 후 들어선 새 정부의 달라진 분위기를 다룬다.
JTBC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전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는 문 대통령이 ‘세월호 의인’으로 불리는 안산 단원고 기간제 교사들의 순직을 인정하도록 하고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한 일 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눈다.

이 자리에서 전 변호사는 “더 많은 사람과 접촉하려 하고 그 뜻을 존중하려고 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참 좋다”라고 호평했다. 특히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처럼 임기를 마칠 때까지 대중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유 작가는 “나도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다 알았던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면서 “문 대통령도 한 자연인으로 보면 굉장히 샤이(Shy)한 사람이었는데, 법적인 재량 범위 안에 있는 일을 할 때는 그냥 척척 하더라”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제시한 업무지시 내용들(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 임시 가동 중단 등)은 법률 개정 없이도 가능한 일들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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