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tvN 수요예능 ‘현장토크쇼-택시’에는 10주년 특집 게스트로 현재 미국 LA에 거주 중인 윤여정이 출연했다.
이날 MC 오만석과 이영자는 스페셜 게스트를 만나기 위해 LA로 떠났고, 이영자는 “이 분이 이곳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LA로 온 거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 ‘이분이 왜 LA에 갔지?’ 영화 촬영을 위해 서울에 있거나 깐느에 계시는 분인데”라며 “7인승 택시라서 아이돌이 탈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윤여정이 출연을 알렸고, 이영자와 오만석은 윤여정의 LA 숙소를 방문했다.
윤여정의 LA 숙소는 깔끔하고 편안한 인테리어와 탁 트인 전망을 자랑했다. 윤여정은 “룸메이트가 있다. 내가 영어를 완벽하게 하지 못해서 영어를 아주 잘하는 컨설턴트가 있다”라며 설명했다.
이영자는 윤여정에게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이 영화를 찍고 있는 줄 안다”라고 물었고, 윤여정은 “촬영은 끝났다”고 답했다.
이에 이영자는 “왜 LA에 있는지는 택시 안에서 밝혀달라. 다는 필요 없다. 식당 망하고 피신 왔다는 말도 있다. 이서진과 사랑의 도피를 왔다고 하더라”라고 전했고, 윤여정은 “서진이가 화낸다. 내 입장에서는 잃을 거 없지 않냐. 걔네 엄마가 기절하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여정은 할리우드 영화 촬영 때문에 LA에 거주 중이라고 밝혔고 “미국 거라서 스포일러를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할리우드 단역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할리우드에 대한 야망 없었다, 근데 캐스팅하던 사람이 ‘한국에 이런 배우가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하더라,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움직였다”고 전했다.
이어 “주인공 아니면 안되는 생각보다 조금씩 오르다보면 멋진 기회가 올거라고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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