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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민우가 절망을 경험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90년대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으로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던 김민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민우는 “예전에 대출을 받아 스튜디오를 하나 차렸는데, 어느 날 저희 건물에 같이 세 들어 사시던 분이 LPG 가스를 폭발시켜서 자살했다. 그 사고로 인해 저희 녹음실도 사라졌다”며 “당시 건물이 화재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 그때 제 인생이 바닥으로 주저앉았다. 당시 제 나이가 26살이었는데 수억 원의 빚으로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민우는 자동차 영업사원이 되어 6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하고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지난 7월 아내를 ‘혈구탐식성 림프 조직구증’으로 떠나 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민우는 다시 가수 복귀에 박차를 가하며 재기를 꿈꾸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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