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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꽃미남 스타 최창민이 17년 만에 최제우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10일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겸 배우 최제우(38·최창민)가 출연해 시청자의 반가움을 샀다. 최제우는 90년대 활동했던 스타 중 한 명이다.

최제우는 이날 방송에서 오랜 시간 방송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그는 “조금 힘들게 살았다. 전에 활동하던 소속사 대표가 잠적을 하는 바람에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했던 그는 “스무 살이 되니 유흥업소에서 섭외가 왔다. 내가 이러려고 가수를 했나 생각이 들었다. 이후 1년 반 정도 일용직으로 돈을 벌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또 “그동안 사주와 명리학을 공부했는데 지난해 6월쯤 마무리됐다”면서 “이번 방송 출연도 ‘지금쯤에는 될 것’이라고 스스로 예측해 출연하게 됐다”라고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최제우는 이날 ‘최창민’이라는 이름을 바꾼 것과 관련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좋은 이름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제우는 가수 터보의 백댄서로 활동, 이후 1998년 ‘영웅’을 발표하며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당시 하얀 피부와 또렷한 이목구비 덕에 ‘꽃미남’ 가수 대열에 올랐다.

SBS 시트콤 ‘나 어때’로 연기까지 섭렵한 그는 3집 앨범을 낸 이후 돌연 활동을 접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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