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회에서 특수 3부의 악행의 증인이 될 하상모(최귀화)를 잡으러 가며 “쪽수도 우리가 적고 상황도 안 좋아. 잘못하면 한꺼번에 잡혀 들어갈 수도 있고. 그래도 한번 해보자. 하상모 걸고 황민갑(김민재), 특수 3부, 성지수(조선주), 반준혁(김유석)까지 모두 박살내는 거야. 피 터지게 싸우다 죽자. 이왕 죽을 거면”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다진 우제문. 그는 하상모를 체포해서 취조하게 하게 된 걸까, 아니면 황민갑의 계략에 다시 당하여 검거된 걸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속에서 우제문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취조실 안에 있는 우제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누군가에게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반면에 취조실 밖에 있는 우제문은 진지하고 신중한 표정으로 내부를 응시하고 있다. 동일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상반된 상황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우제문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풀가동시키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오늘(27일) 밤, 같은 장소에서 다른 상황에 놓인 검사 우제문의 모습이 그려진다. 끝까지 쫄깃하게 만드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우제문이 왜 취조실에 가게 되었는지 미리 추측하며 본방송을 보면 더욱 흥미진진할 것”이라며 13회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더불어 “피의 응징을 선언한 ‘나쁜녀석들’이 특수 3부를 비롯한 악인들에게 어떤 한방을 날리고 정의를 구현하게 될지, 남은 4회도 끝까지 함께 시청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오늘(27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OCN 제13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