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배우 박지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결혼 25년 차 박지영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방송 관련 사업을 하는 남편과 함께 베트남으로 이주한 바 있다. 이에 드라마, 영화 촬영차 한국을 오가고 있다.
이날 서장훈은 “박지영 씨는 SBS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남편분이 SBS 예능 PD 출신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구라 역시 “저와도 나이 차이가 별로 안 나는데 잘생겨서 유명했던 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지영은 “남편은 잘생겼었다”며 “박찬호를 닮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지영은 남편과 첫 만남에 “남편이 조연출이었을 때 같은 프로그램을 오래 하며 인연을 맺었다. 늘 처음과 끝이 똑같은 모습에 도전의식이 발동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먼저 ‘커피 마시자’고 했더니 ‘저는 커피 안 먹습니다’ 그러더라. ‘주말에 뭘 하냐’고 물었더니 ‘일요일에 하루 종일 잠만 잔다’고 하며 튕겼다”고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어느 날 갑자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라는 책을 선물하며 프러포즈를 하더라. 남편이 ‘결혼을 전제로 연애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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