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어쩌다FC 주장 이만기가 배우 최수종에게 꼼짝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어쩌다FC는 최수종이 단장으로 있는 26년 전통의 일레븐FC와 만났다.
이날 최수종은 이만기에게 “만기”라고 불렀고 출연진이 깜짝 놀라자 최수종은 “만기가 한 살 동생이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이만기에게 “누가 봐도 형이 형 같다”고 말했고, 정형돈은 카메라를 향해 “여러분, 씨름이 이렇게 격한 운동이다”고 놀렸다.
최수종은 “다른 분들한테는 선수, 감독, 씨라고 해줄 수 있는데 만기 정도는”이라며 “만기가 동생들을 좀 더 보듬어줬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발끈한 이만기는 “형님이 이 팀에 들어와 봐라. 속에 천불이 난다”고 대답했고, 최수종은 “천불이 나면 감독님은 어떻겠냐”고 말했다.
그때 최수종은 “잠깐만. 만기야 팔짱 풀어라”라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이만기를 제압했고, 어쩌다FC 선수들은 주장이자 맏형이 당하는 모습에 통쾌해 했다.
최수종은 1962년생으로 올해 58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