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이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창업가들을 위한 공간인 구글캠퍼스 ‘캠퍼스 서울(Campus Seoul)’을 개관, 스타트업(신생벤처) 지원에 나선다.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8일 서울 영동대로 오토웨이타워에 위치한 캠퍼스 서울 에서 기자 간담회를 연다.

매리 그로브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은 “3년 전 문을 연 캠퍼스 런던의 스타트업들은 18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1억10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캠퍼스 서울을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인 ‘캠퍼스 서울’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여성 창업가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캠퍼스 서울을 통해 창업가들이 배우고, 교류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창업가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한국 창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해외 진출을 돕는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에도 힘쓸 계획이다.

향후 6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인 전 세계 캠퍼스가 함께 진행하는 캠퍼스 교환을 비롯해 육아로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엄마들이 아기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엄마를 위한 캠퍼스, 구글 직원 및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여성 창업가 및 예비 창업가를 위한 조찬, 네트워킹, 멘토링 모임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캠퍼스 서울의 공간은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하거나 참석할 수 있는 ‘이벤트홀’, 개발자들이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개발 제품을 빠르게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디바이스 랩’, 무료 회원 가입을 통해 누구든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캠퍼스 카페’, 책상, 회의실 등 다양한 업무 공간을 대여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 입주사 전용공간’, 각종 교육을 위한 ‘강의실’, 야외에 놓인 테이블에서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야외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서울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에 더해 기술력과 열정으로 무장한 훌륭한 인력풀을 갖추고 있다”며 “이제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사례를 만들어나가야 할 때로, 캠퍼스 서울이 한국의 유니콘 스타트업을 키워내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캠퍼스 서울 입주 스타트업인 채팅캣 김용경 대표는 “그동안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여성 멘토를 찾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며 “캠퍼스 서울이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여성 창업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여성 동료와 멘토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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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신문DB (구글 캠퍼스 서울)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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