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병원 응급센터에서 메르스 감염을 막기 위해 보호복을 입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내원한 한 환자를 병원 안으로 옮기고 있다. 정부는 이날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한 682명을 격리 관찰 대상으로 분류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br>비즈니스워치 제공
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5명의 추가사례와 사망자 1명을 발표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추가 확진자 5명 가운데 3명은 첫 번째 환자가 발생한 A의료기관에서 각각 5월14~27일, 5월20~28일, 5월22~28일에 9번·14번 확진자 등과 동일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로 드러났다.

이들은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5~17일 최초 확진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3번 확진자 76살 남성이 격리 치료 중 숨졌다고 전했다.

한편 5일 세종정부청사에 열린 브리핑에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평택성모병원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최초의 감염환자가 입원한 5월 15일부터 병원이 폐쇄된 29일 사이에 병원에 있거나 방문한 사람들이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성모병원을 이용한 사람들을 찾아내고 추적 관리하는 것이 이번 메르스 확산의 차단을 위해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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