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시장 MBC 고발’

박원순 서울 시장이 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보도한 MBC를 형사 고발 하기로 했다.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2일 오후 4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MBC의 주신씨 병역기피의혹 논란과 관련한 보도는 의도적인 허위왜곡 보도”라고 밝히며 박원순 시장 MBC 고발 방침을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MBC 안광환 사장을 비롯해 김장겸 보도본부장과 담당 부장은 물론 취재 기자까지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발하는 한편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계획이다. 또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도 청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박원순 서울 시장은 일부 포털사이트와 SNS,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세력에 대해서도 관용없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임 부시장은 “2년 전에 이미 사실 확인 끝난 문제를 MBC가 다시 보도를 할 때는 (병역비리임을)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거나 최소한의 사실관계 확인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MBC 보도는 검찰과 법원에 의해 허위사실임이 확인됐음에도 이를 모두 무시하고 현재 관련 사실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의 구체적 허위 진술을 그대로 보도해 고의적 왜곡”이라고 박원순 시장 MBC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주신 씨의 병역비리 논란은 2012년 2월 22일 세브란스병원 공개 신검으로 동일 인의 MRI임이 입증돼 종결된 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듬해 5월 검찰은 병역법 고발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앞서 MBC는 1일 저녁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씨, 병역 기피 의혹 수사’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박원순 시장 측과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한 의사들이 8개월째 재판 중인데, 시민단체가 주신 씨를 고발하고 나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박원순 시장 MBC 고발, 진실은 대체 무엇?”, “박원순 시장 MBC 고발, 사실이 아니라면 명예훼손이다”, “박원순 시장 MBC 고발, 강력하게 대응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박원순 시장 MBC 고발)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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