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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서 검거된 4조원대 조희팔 사기 사건 관련 2인자 강태용. <br>KBS 캡쳐




4조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의 주범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태용이 도주 7년 만에 중국에서 검거됐다.

대구지검은 강태용을 11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의 한 아파트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검거된 강태용은 다단계 업체 ㈜씨엔의 실질적인 자금관리인으로 활동했으며 2008년 김광준(54) 전 서울고검 부장검사에게 2억 4000만원 상당의 불법 자금을 건네는 등 정·관계 로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검사는 2012년 구속돼 뇌물수수 등으로 7년형을 받았다.

조희팔의 2인자로 알려진 강태용은 도피 직전 조희팔의 범죄 수익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2008년 12월 조희팔 등과 함께 중국으로 밀항했다. 중국 도피 직후 조희팔과 함께 인터폴에 적색 수배가 내려졌다.

강태용은 이르면 다음주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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