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 정준하’
방송인 정준하가 돈도 잃고 사람까지 잃은 사연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JTBC ‘내 나이가 어때서’에는 방송인 정준하가 첫 회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는 “부탁을 받았을 때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것이 내 고민이다”라며 과거 동창에게 사기를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정준하는 “20년 만에 중학교 동창을 만났다”며 “얼마 후에 그 동창이 이탈리아에서 전화를 했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친구가 비행기 티켓과 여권을 다 잃어버렸다”라면서 “2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해서 보내줬는데 이후로 연락이 끊겼다”고 말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또 이날 정준하는 어린이 위원으로 출연한 정지훈 어린이와 보증부탁을 거절하는 상황극을 벌였다.
정지훈 군이 “내가 너 10년 전에 도와주지 않았냐. 너, 무한도전도 잘 되고 사업도 잘 되지 않냐”고 윽박지르자, 정준하는 “이거 우리 아내가 알면 안 되는데”라며 망설였다. 이에 정지훈 군이 “우리 둘만 아는 거야”라고 말하자, 정준하는 “알았어”라며 보증을 약속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내 나이가 어때서’는 7~9세의 개성만점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세상에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리는 어린이 토론 프로그램이다.
사진=JTBC ‘내 나이가 어때서’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