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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시흥시의 한 아파트 내 관리사무소에서 입주자대표 A(69)씨를 흉기로 두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비실로 배송된 택배를 주민들이 새벽시간대에 찾아가는 문제를 놓고 A씨에게 애로사항을 얘기하던 중 A씨가 “그럴 거면 사표를 써라”고 한 말에 격분해 소지하고 있던 손톱깎이에 달린 예리한 흉기로 A씨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관리사무소 안에는 소장과 경리직원도 함께 있었으며, 김씨는 범행 후 경비실로 돌아와 있다가 경찰이 오자 순순히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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