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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됐다. 인도네시아의 연구기관인 에이크만분자생물학연구소는 수마트라섬 잠비주에 거주하는 27살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뎅기열 연구 도중 우연히 발견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 남성은 해외여행 경험이 없어 인도네시아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연구소 측은 지카 바이러스 연구 결과를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통보했다.

‘이집트 숲 모기’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는 수혈과 성관계를 통해서도 전염된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0%의 확률로 발열, 발진, 관절통, 눈 충혈 등의 증상을 일으키지만 대부분 경미하게 진행되거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가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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