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H.O.T 강타의 팬임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남자들의 신개념 지식토크쇼 XTM ‘M16’ 6회에서는 ‘한 번 더 소환하고 싶은 8090 완소템’을 주제로 잡식남 4인방의 토크 배틀이 펼쳐졌다.
감성 자극 인터넷 1세대 PC통신부터 코흘리개들의 아지트 오락실, 책받침 스타,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 ‘별밤’ 라디오, 어머니의 사랑 듬뿍 도시락 등 사이드 카드부터 입담이 빛을 발했고, 무엇보다 슈팅게임 엑스리온부터 스트리트 파이터까지 오락실 게임의 진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오류겐’, ‘아도겐’, ‘아따따뚜겐’ 등 다양한 기술들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또 게임 마니아로 알려진 MC 서유리 또한 각 기술의 뜻에 대해 정확히 언급해 더욱 놀라게 했다. 여기에 서유리는 이날 90년대 자신이 좋아했던 가수로 H.O.T의 강타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서유리는 “H.O.T 멤버들이랑 방송할 기회가 있었는데 기분이 묘했다. 다 봤는데 강타씨만 못 봤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잡식남들은 “강타씨가 지금 사귀자 그러면 사귈거냐”고 돌직구를 날렸고 “그건 그 분의 의중을 물어봐야..”라고 진땀을 흘리는 서유리의 모습에 잡식남들은 사심이 있는 것 같다고 짓궂게 몰아갔다. 서유리는 당황해 하면서도 “강타씨와는 7살차, 저희 부모님이 7살 차이다”라고 은근슬쩍 사심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본격 히든카드 토크 배틀이 시작됐고, 지난 5회 우승자 정영진은 가장 먼저 이독실을 지목했다. 이독실이 뽑은 히든카드는 추억의 골목놀이 얼음땡. 그는 골목놀이가 동네마다 규칙이 달랐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생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이 직접 타협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주장하며 어린이의 사회화를 위해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번째로 선택된 허준은 ‘외상’을 히든카드로 꼽았다. 그는 “외상은 서민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잊고 있던 낭만과 정을 되찾아 줄 수 있다”라고 자신감 있게 나름의 주장을 펼쳤지만 다른 잡식남들은 ‘얼음땡’에 더 손을 들었다.
다음 타자인 최성준이 뽑은 히든카드는 삐삐였다. 그는 “낭만의 상징은 바로 삐삐”라고 강조하며 “낭만은 불편한 데서 온다. 그 시절 추억을 돌이켜 보고 싶다”며 휴대폰 이전 대중적 인기를 끌었던 삐삐에 대한 추억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끝으로 정영진은 ‘농구대잔치’를 마지막 히든카드로 내밀었다. 당시 아이돌보다 더 높은 인기를 누렸던 농구선수들과 더불어 농구를 소재로 한 드라마까지 붐을 일으킬 정도였다는 것. 그는 “농구대잔치로 대중문화의 부흥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2주 연속 M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정영진은 “오늘의 영광을 이상민, 서장훈, 우지원 씨에게 돌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해 끝까지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고, 경제 전문가에서 사기 캐릭터로 정체성마저 의심케 하는 맹활약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매회 새로운 지식 아이템과 다양한 잡지식으로 남성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는 신개념 지식토크쇼 ‘잡식남들의 히든카드 M16’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서유리 강타 팬
사진 = 서울신문DB (서유리 강타 팬)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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