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사광 한예리’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에서 척사광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한예리가 가슴 아픈 순애보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배우 한예리는 ‘육룡이 나르샤’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지키기 위해 검을 쥔 절대무림 고수 척사광 역을 맡았다.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한예리의 섬세한 연기는 척사광의 삶을 더욱 안타깝고 애달프게 만들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연출 신경수, 극본 김영현 박상연)에서는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 왕요(이도엽)가 사형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양왕은 척사광이 싸우다 죽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그녀 모르게 죽음을 준비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척사광의 얼굴엔 평범한 삶에 대한 행복이 가득했다.
그러나 공양왕의 부탁을 받고 찾아간 장터에서 척사광은 그가 남긴 서찰을 전해받았다. 공양왕은 편지를 통해 척사광에게 “너는 도망치자고 하겠지. 하지만 나는 500년을 이어온 고려의 마지막 왕이다. 마지막 왕의 마지막이 도망일 수는 없지 않겠느냐. 너는 내가 말한 곳에 가서 몸을 위탁해라. 혹여나 나쁜 생각 말거라. 이제 네 삶을 찾도록 해라”고 전했다.
척사광은 다급히 집으로 돌아갔지만 공양왕은 이미 죽어 있었다. 이 장면에서 한예리는 천천히 공양왕의 곁으로 다가가 무너지듯 주저앉는 모습, 공양왕의 싸늘한 손을 잡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을 절절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시간이 흘러 척사광은 반촌에 정체를 숨긴 채 은거하고 있었다. “살아서 네 삶을 찾도록 하라.”는 공양왕의 유언에 따라, 공양왕의 아이들을 키우며 살고 있던 것. 반촌의 행수 분이(신세경 분)와 마주한 척사광은 수상한 서찰을 전하며 “이 것 때문에 여기에 관군이 들어올까요?”라고 물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도 공양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품은 채 숨어 사는 척사광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척사광의 정체가 언제 발각될지 모르는 아슬아슬함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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