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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홍과 이선균이 서로를 음식에 비유하며 재치 있는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문현성 감독과 배우 이선균, 안재홍이 참석했다.

이날 이선균은 안재홍에 대해 “대체불가한 배우다. ‘응답하라 1988’ 정봉이를 다른 배우가 한다는 게 상상이 안 가듯, 이번 작품 속 ‘이서’ 역은 안재홍이 안하면 대체불가였다. 싱크로율 100%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만두 같은 배우다. 겉은 꾸밈이 없지만 연기는 꽉 차 있다. 담백하고 맛깔나게 표현한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먹고 싶고 맛나다. 질리지도 않는다. 투박하지만 좋다. 꾸미지 않지만 친근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안재홍은 이선균에 대해 ‘수육’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한국 음식 중에서 수육을 제일 좋아한다.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음식으로 스펙트럼이 넓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을 지닌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 분)과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어리바리 신입 사관 이서(안재홍 분)가 조선판 과학수사를 통해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는 유쾌한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4월 개봉.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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