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이선희가 부른 ‘푸른바다의 전설’ O.S.T ‘바람꽃’이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흥행 불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연출 진혁, 극본 박지은)이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을 내세운 명품 O.S.T로 매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명품 보이스 이선희까지 가세하며 음원 차트에서 인기 바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선희는 앞서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목소리만으로도 작품을 빛내며 ‘O.S.T 여왕’으로 불려왔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해 화제다.

15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바람꽃’은 이선희의 감성 충만한 목소리가 얹어져 차트 상위권에서 리스너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람꽃’은 전생부터 현생까지 이어지는 두 남녀의 애절하고도 가슴 아픈 사랑이 섬세하게 표현된 곡으로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멜로디 위에 이선희만이 들려줄 수 있는 진한 울림이 얹어져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선희는 현재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전국 투어 ‘더 크레이트 콘서트(The Great Concert)’ 공연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는 상황에서도 ‘푸른 바다의 전설’ 작품과 ‘바람꽃’ 노래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참여하게 됐다.

지난 32년간 오로지 목소리 하나로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킨 이선희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부른 노래들까지 큰 인기를 모으며 ‘리스너가 사랑한 O.S.T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한국영화의 새 역사를 쓰며 1051만 선택을 받은 영화 ‘왕의 남자’를 빛낸 O.S.T ‘인연’부터 조승우와 수애의 연기 합을 짙은 목소리로 보탠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동명 O.S.T, 방영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O.S.T ‘여우비’ 등을 통해 세대를 초월한 큰 사랑을 받으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둘 다 잡아냈다.

이선희의 영혼을 만지는 목소리가 영화와 드라마에 입혀지면서 여러 명장면들이 탄생됐다. 이번에는 한층 더 깊어진 감성과 차원이 다른 남다른 표현력으로 ‘푸른 바다의 전설’의 ‘바람꽃’에 쏟아내며 ‘O.S.T 불패’ 흥행 기록을 지켜가고 있다. 이선희가 오랜만에 드라마 O.S.T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바람꽃’은 15일 음원 차트 공개와 동시에 상위권에 안착하며 하반기 명품 O.S.T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바람꽃’은 지난 8,9회에서 하이라이트 버전으로 공개돼 시청자와 먼저 만났다. 두 사람의 애끓는 사랑이 이선희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풀어져 애틋한 감정을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호텔킹’, ‘빛나거나 미치거나’, ‘내 사위의 여자’ 등 다수 작품 O.S.T를 비롯해 가수 김범수, 변진섭, 2AM, 나비 등 보컬리스트들과 작업한 톰이랑제리와 신예 작사가 하나가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O.S.T 불패 신화’ 이선희가 가세해 안방에 이어 음원 차트에서도 힘을 얻고 있는 ‘푸른 바다의 전설’은 전생과 현생까지 이어지는 인어 심청(전지현)과 꽃미남 천재 사기꾼 허준재(이민호)의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로 첫 회부터 수목드라마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