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준은 10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여러가지 답답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중에 가장 속상한 이야기가 문희준이 20주년 콘서트로 결혼자금을 만들었다는 말”이라며 운을 뗐다.
앞서 문희준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을 토대로 팬들은 문희준의 20주년 콘서트가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오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희준은 “당시 어디에도 이번 콘서트 얘기는 언급한 적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문희준은 팬을 ATM으로만 생각했다? 단 한순간조차 이렇게 생각해본 적 없고 너무 속상하다”며 “생일파티 이야기도 있던데 지금의 난 선물을 강요하고 바라는 사람이 되어 있더라. 더이상 생일파티를 안 하는 게 나을 거 같다. 이제는 공연조차 하기가 두렵다”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문희준은 “정말 결혼 때문이 아니라고 하는데 결혼을 안 했다면 이런 일들이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문희준과 소율은 오늘(12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