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서부지법형사11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배우 한주완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약물치료강의 수강, 추징금 320만원 등을 선고했다.
한주완은 지난해 1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대마초 약 10g을 구입, 흡연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판매자 특정장소에 대마초를 숨겨 놓으면 추후 가지고 가는 방식으로 거래했며, 대금 160만 원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지불했다. 구매한 대마초는 자신이 직접 만든 곰방대를 이용해 흡연했다.
한주완은 또 같은 달 23일, 다시 한번 대마초 구입에 나섰지만 판매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이는 미수에 그쳤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국민의 건강 및 사회적 안전을 해할 위험성이 높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마 유통으로 이익을 얻으려고 했다기보다는 개인적인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해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주완은 모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주완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수 매체에 ”한주완이 해당 혐의로 재판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현재 자숙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주완은 KBS2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로 얼굴을 알렸다. ‘조선총잡이’, ‘간서치열전’, ‘화전’, ‘불어라 미풍아’, ‘학교2017’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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