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재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유인경이 출연해 남편 정진모와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진모는 아내 유인경에게 “좋은 남편 만나서 다행이다”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유인경이 좋은 남편의 기준에 대해 물었고, 정진모는 “덜렁거리는 아내랑 살아준다. 아내의 잔소리를 들은 체 만 체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인경은 “나처럼 잔소리 안 하는 아내는 없을 거다. 이렇게 엉터리로 살고 있는데”라고 말해 정진모의 공감을 샀다.
그러면서 정진모는 “언젠가 강가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유인경은 “누가 집을 지어 주냐”고 물었고, 정진모는 “마누라가 언젠가 해 주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경이 “진짜 어이없다. 땅 사고 집 집어야 하는데 돈이 어디 있느냐”고 발끈하자, 정진모는 “돈은 벌면 된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누가 돈을 벌 것이냐고 묻자 정진모는 “한 집안에 두 사람이 돈을 버는 건 정의 사회에 부합되지 않는 일”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유인경이 “그게 왜 나냐”고 반박했지만 정진모는 “어쩌다 네가 된 거다. 꼭 이유가 있나”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