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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고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고준희가 첫 공연을 마친 뒤 하루 만에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불참한 가운데 직접 이유를 밝히며 사과했다.

고준희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제가 목을 다쳐서 무대에 올라가지 못했다”며 “미리 예매하시고 저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병원 진료를 받고 공연장에 와서 감독님과 공연을 봤다. 저 대신 무대에 서주신 (정)혜인 배우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또 동시에 죄송하다”며 “‘엔젤스 인 아메리카’ 모든 스태프분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빠르게 회복에 전념하겠다. 저를 응원하기 위해 와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했다.
배우 고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고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전날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제작사인 글림컴퍼니는 “하퍼 역 고준희 배우가 건강상 이유로 캐스팅 스케줄이 변경됐다.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고준희를 대신해 이날 오후 7시 30분 공연에서는 더블 캐스팅된 배우 정혜인이 무대에 올랐다.

고준희는 10일부터 무대에 다시 오른다. 소속사 이뉴어엔터테인먼트는“토요일(10일) 공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채 차별과 혼란을 겪는 사회적 소수자 5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준희는 극 중 발륨이라는 약물에 중독된 채 환상 속에서 상상의 인물들을 만들어내 자신의 문제들을 외면하는 하퍼 피트 역을 맡았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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