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오전 7시59분 40여개 기동중대 4천여명을 금수원에 투입했다. 이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도피의 핵심 조력자로 알려진 신엄마(64·여)와 김엄마(59·여) 등을 대상으로 체포작전에 들어갔다.
기동중대 투입에 앞서 검찰은 7시55분께 구원파 관계자들에게 압수수색·체포영장 집행사실을 통보했다. 검찰은 “대검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고 유병언 부자 등 체포와 금수원 안에 있는 불법 건축물에 대한 채증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구원파 측은 영장을 확인한 뒤 “억울하지만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국민에게 우리 결백한 것을 보여주자”고 금수원의 문을 열었다. 현재 별다른 저항없이 영장 집행을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온라인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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