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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주가 물오른 명품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는 도해강(김현주 분)이 자신의 딸을 죽인 살인범과 마주하며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강에 대한 분노로 딸 은솔을 살해한 남자가 출소 후 해강의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 기억을 잃은 해강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고 그는 “날 살인범으로 만들어놓고 넌 죄책감도 없이 살고 있냐. 난 죗값을 다 치뤘다. 불쌍한 네 딸한테 용서를 구하면서”라고 분노했다.

이를 들은 해강은 “내 딸 당신이 죽였냐”며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모습을 보였다.

살인범은 “내가 너를 죽였어야 했는데 그 어린 것을 차로.. 너를 치려다가 네 딸이 ‘엄마’하며 너한테 달려가는 바람에..”라며 딸이 죽은 이유를 밝혔다.

이에 해강은 눈물을 쏟으며 “은솔아, 안돼.. 은솔아 안돼”라고 절규하다 결국 실신했다. 이어 정신이 든 해강은 과거 끔찍했던 기억들을 모두 떠올렸다.

이날 김현주는 기억을 되찾으면서 맞이하게 되는 자신의 진짜 모습에 혼란스러워하고 딸의 죽음이 자신 때문임을 알고 극강의 고통에 빠지는 도해강을 흔들림 없는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김현주는 ‘애인있어요’에서 쌍둥이 자매 도해강과 독고용기, 전혀 다른 두 성격의 인물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2000년대 초 활발하게 활동하다 사극 ‘토지’(2004년) 이후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던 김현주는 ‘반짝반짝 빛나는’(2011년)을 통해 브라운관에 화려하게 컴백했다. 이어 ‘바보엄마’(2013년), ‘꽃들의 전쟁’(2014년), ‘가족끼리 왜이래’(2014년) 등 작품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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