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측은 극 중 5년만에 마주한 이동건과 연우진의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속 이융(이동건 분)은 쓸쓸하고 차갑게 비어 있는 편전에서 홀로 옥좌에 기대 누운 채 선잠에 빠져 있다. 왕좌라는 무게를 견디느라 언제나 날카롭고 예민한 이융의 상황이 오롯이 담겨있다.
이처럼 폭풍전야와도 같은 고요한 순간 이역(연우진 분)이 나타난 것이다. 사진 속 이역은 대군의 모습도, 전날 방송에서 보여준 거친 무사의 모습도 아니다. 궁에 들어오기 위해 위장한 듯 내관의 옷을 입고 있다. 잠든 이융의 앞에 털썩 앉아 있는 이역의 눈빛과 표정에서 복잡한 감정이 엿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역의 손에 들린 칼이다. 과연 이역이 손에 든 칼을 누구에게 겨눌 것인 것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몬스터유니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