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외에도 그동안 개그맨 황기순을 비롯해 김준호. 가수 신혜성 등이 도박으로 명예를 실추했다.
황기순은 1997년 필리핀 원정 도박으로 거액을 날린뒤 2년여동안 귀국하지 못하고 필리핀에 체류한 바 있다. 현재는 장애인들에게 전동휠체어를 기증하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과오를 씻고있다.
개그맨 김준호은 2009년 8월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고 8개월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다시 KBS2 ‘개그콘서트’로 복귀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도 2009년 10월 마카오 등 해외원정 상습도박혐의로 기소돼 10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은 바 있다. 신혜성 역시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그룹 룰라 출신의 이상민은 지난 5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사설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 추징금 2억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전문가들은 연예인들이 도박에 잘 빠지는 이유로 일반인 보다 해외 여행이 잦아 도박을 접할 기회가 많고. 얼굴이 알려져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이 제한적이라는 점 등을 꼽았다.
김영숙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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