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순철씨는 1982년 KBS 성우 17기로 입사해 ‘손오공’ ‘베르사이유의 장미’ ‘슬램덩크’ ‘달타냥의 모험’ ‘드래곤볼 Z’ 등 주로 어린이 만화에서 주인공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박상민이 연기했던 김두한 역을 더빙했다.
KBS 성우 19기 후배였던 류선씨와 결혼해 부부가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한국성우협회 이근욱 이사장은 “깨끗한 목소리로 방송활동을 잘했던 성우였다”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백씨는 1995년 미국으로 이민갔으며 장례는 현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아내 류선씨와 두 아들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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