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강심장’의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 2년여간 진행해온 ‘강심장’의 마지막 녹화에서 끝까지 차분하면서도 재치있는 진행솜씨를 펼쳤다.
’강심장’의 박상혁 PD는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이승기가 평소보다 더 열심히했다. 마지막 녹화였지만 눈물을 흘리기 보다 담담하게 끝까지 진행을 마쳤다”면서 “YG패밀리 특집이어서 빅뱅 등 평소보다 많은 14명의 게스트들이 출연했다. 싸이 등 친한 가수들도 출연해 이승기를 응원했다. 후임 MC소개나 이승기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는 없고 이승기가 시청자들에게 이별을 고한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녹화를 마친 뒤 제작진, 출연자들과 함께 조촐한 이벤트를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10월6일 강호동과 함께 ‘강심장’의 MC로 마이크를 잡은 이승기는 지난해 9월 강호동의 연예계 잠정 은퇴선언후 단독 MC로 활약해왔다. 이승기의 마지막 녹화분은 오는 27일과 4월3일에 방송된다.
후임 MC로 2명의 MC체제가 결정된 가운데 먼저 배우 이동욱이 확정됐다. 박 PD는 “이동욱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능인 MC는 다음주까지 확정할 것”이라면서 “새 MC들은 오는 29일 첫녹화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승기는 오는 21일 첫방송하는 MBC 수목극 ‘더킹 투하츠’로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