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40)이 데뷔 14년만에 처음 단독 토크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솔직하고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며 9일 방송 시청률을 전회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13.2%까지 끌어올렸다.
수목극 ‘유령’ 후속으로 8월 방송할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체육고 이사장 역으로 출연하려다 무산돼 연기복귀 시점과 작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소영은 2007년 SBS ‘푸른 물고기’를 마지막으로 연기활동을 쉬고 있다.
고소영의 소속사 측은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여러 가지 사정상 출연을 못하게 돼 신중하게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영화를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시청자나 관객에게 선보이려면 내년 상반기쯤 될 것 같다”면서 “오랜만에 연기에 복귀하는 만큼 영화, 드라마 가리지 않고 고소영씨에게 어울릴 만한 작품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소영이 출연한 ‘힐링캠프’는 오는 16일에도 방송된다. 9일 방송에선 남편 장동건 등 가족 이야기가 대부분이었지만 16일 방송에선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고소영에 대한 이야기가 집중된다. 그동안 고소영을 둘러싼 악성루머와 연기에 대한 생각 등을 전한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