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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자원봉사상을 받았다고 소속사가 23일 밝혔다.

가수 김장훈이 지난 2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장훈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키아 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하던 도중 현지 공연 스태프를 통해 이 상을 전달받았다.

현지 공연 스태프인 피터 브라이언은 “백악관에서 김장훈의 한국 내 기부 총액이 150억 원에 달하는 점, 미국·중국 공연 수익금을 전액 현지에 기부한 점, 미국 정론지에 꾸준히 공익 광고를 해 온 점 등을 고려해 시상을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저의 공연 및 기부가 한-미 우호 강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장훈은 이날 공연에 앞서 공연 출연료 및 미주 지역에서 방영되는 광고 출연료 전액을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기부했다.

또 이와 별도로 미국 마약 중독 환자 치료 단체에 5만 달러를, 한인 교회에서 운영하는 자선 단체에 8천 달러를 각각 쾌척했다.

소속사는 “김장훈은 이번 미국 방문 기간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포함, 미국 정부로부터 총 다섯 개의 상을 받았다”면서 “오는 26일 귀국 기자회견을 열어 수상 내역 및 ‘독도랜드’ 재단법인 설립 프로젝트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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